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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dam’s Interview

태그
RND - Backend
YEAR
2022

Q) 안녕하세요 Adam님!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.

안녕하세요, 큐픽스에서 백엔드팀장을 맡아 개발하고 있는 Adam입니다. 2015년에 큐픽스에 합류하여 8번째 해를 보내고 있네요.
주로 UI에서 처리 할 수 없는 데이터의 저장과 다른 시스템 간의 연동 등, feature 개발과 큐픽스의 각 제품들이 유기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, 유지 및 보수하고 있습니다. ‘백엔드 엔지니어’로 분류되는 업무는 대부분의 회사와 대동소이 할 듯 합니다.

Q) 큐픽스에 합류하게 된 여정이 궁금합니다.

전 직장 3D Systems에서 현 큐픽스 Simon 대표님이 제 팀장님이셨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뒤도 안 돌아보고 따라오게 되었습니다. (하하)

Q) 큐픽스의 백엔드 개발자로서 익혀두면 좋은 기술은?

큐픽스 백엔드 팀에서는 Ruby on Rails와 TypeScript를 주로 사용하지만, 개발 언어는 트렌드가 있고 언제든지, 그리고 누구든지 배우기만 하면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큐픽스에서는 개발 업무가 굉장히 agile하게, 반복적으로 진행되므로 코드 작성에 대한 자신감과 축적 될 데이터를 잘 쌓고자 하는 생각, 그리고 유연하게 스펙을 수정할 수 있는 열린 마인드와 같이 소프트 스킬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.

Q) Adam님만의 업무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?

절대 양보할 수 없는 스펙과 어느 정도 양보해도 좋은 스펙을 구분하고,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코드, 업무 방식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.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는 눈에 보이는 것을 바로 예쁘게 보여줘야 하는 엔지니어지만, 백엔드 엔지니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며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해야 하니까요. 백엔드 엔지니어는 눈에 보이지 않는, ‘축적 될 데이터’를 초기부터 다루기 때문에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보지 못한 뒷 면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.

Q) 백엔드팀 고유의 일하는 방식 혹은 문화 측면에서 강조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실까요?

백엔드 팀은 큐픽스 내에서도 스펙 정리, Sprint 진행 및 회고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고, CI/CD 시스템도 가장 잘 갖춰져 있습니다. Atlassian JIRA 및 Git을 바탕으로 git-flow를 큐픽스에 맞게 수정하여 적용하고 있는데요, 큰 틀은 다른 회사들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.
Feature 들을 주기적으로 dev 환경에 자동 배포하고, release 단위로 이슈를 모아 stage에 배포하고, 테스트 후 production 까지 배포합니다. 정기 배포와 핫픽스로 구분하여 비즈니스에 필요한 코드를 적절한 시점에 내보내려고 노력합니다.

Q) Adam님은 큐픽스 TOP 5 - 사번 1번의 초창기 멤버이신데, 그 당시의 큐픽스와 지금의 큐픽스를 비교한다면 어떤 점들이 달라졌나요?

엔지니어들의 업무 효율 및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은 2015년에는 하지 않았습니다. 팀 별로 한 명씩 밖에 없었거든요. (하하) 그 때는 일당백 엔지니어 한 명, 한 명이 100%의 성과를 내고, 이 성과를 모아 제품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되도록이면 팀 단위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려 합니다.
100%의 성과보다는 100%의 연결로 각 엔지니어, 각 팀의 업무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2015년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
Q) 오랜 시간 근무하고 계시는 만큼 추억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. 가장 기억이 남는 일이 있다면?

CupixHomes라는 제품에 결제 기능을 연동하고 배포한 뒤 처음 유료 사용자가 발생했을 때가 기억나네요. 그리고 백엔드 팀에서 같이 근무하던 친구와 술만 마시면 서버가 다운되고는 했는데, 새벽 1시에 술 먹고 자다 일어나서 응급조치를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. (하하)

Q) 장기 근속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?

가끔 만나는 친구들, 동기들보다 괜찮은 업무 환경 (배포 프로세스, 업무 진행 방식, 제품 기여도 등)이 큰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. 특히 직접 기획하고 결정한 내용들이 실제 제품에 반영되고, 고객에게 전달되는 value는 매출로 되돌아오므로 ‘엔지니어-제품-고객’의 선순환이 장기 근속의 비결인 듯 합니다.

Q) 어려운 일들을 잘 해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?

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움을 잘 요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. 응급 상황에는 119가 있고, 회사에는 팀장님과 대표님이 있습니다. 적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회사에서도, 인생에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
Q) 근무하시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?

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B2B 제품을 주로 서비스하다 보니 가족 또는 친척들이 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의외로 좋은 점은,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는 Active User 수가 적고, 장애 발생 확률도 적어서 백엔드 엔지니어에게는 괜찮은 회사입니다.

Q) Adam님은 어떤 팀을 꾸리고 싶으신지, 그 팀에서 어떤 리더가 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. 팀 Leading에 있어 가장 신경쓰시는 부분은 무엇일까요?

‘엔지니어로서의 성장’을 제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. 연봉이나 스톡옵션은 제가 결정할 수 없지만 ‘성장’은 제가 같이 고민하며 제공할 수 있습니다. 큐픽스에서 10년, 20년 일 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이 평생 직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큐픽스 백엔드 팀은 다음 도약을 위해 성장하는 좋은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Q) 앞으로 백엔트팀에 어떤 팀원이 함께 하길 기대하시는지, 큐픽스에 관심있는 개발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

자신이 작성한 코드에 자신이 있고, 제품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백엔드 엔지니어가 함께하면 좋겠습니다.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,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회사, 그런 팀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합니다.

Q) 마지막으로 앞으로 큐픽스가 어떻게 발전하기를 기대하시는지요?

큐픽스는 Digital Transformation, Digital Twin, AI for Construction 등의 섹터에서 소개 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으로서, 가까운 미래에 대형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들이 탐 낼 만한 기술 중심 회사입니다. 너무 빠르지도, 너무 뒤쳐지지도 않은 적절한 기술 개발 속도를 유지하면서, Google에 인수 된 Youtube와 같은 조직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.